수상한 소포가 전국 각지로 발송되면서 공포심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일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2천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 <br /> <br />지역별로 보면 전국 각지에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았고요. <br /> <br />뒤이어 서울이 530건, 인천이 107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포들의 반입 경로를 보니 대다수가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우편물을 보면 'CHUNGHWA POST'(청화 포스트)라는 글귀가 보이고요. <br /> <br />발신지로는 Taipei Taiwan(타이완 타이페이)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에서 발송된 우편물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우편물 안에는 완충재만 들어있거나,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'브러싱 스캠'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낸 뒤 구매자로 가장해 상품 후기를 올려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소포에선 독극물이나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고, 완충재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해외에선 브러싱 스캠으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명 '미스터리 씨앗 사건'으로 불리는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체불명의 소포 겉에는 귀고리 등 장신구가 들었다고 돼 있었지만, 안에는 양배추와 겨자 같은 식물의 종자가 들어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미 농무부는 브러싱 스캠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국은 2019년 브러싱 스캠을 금지하는 법안까지 마련했을 정도로 해당 수법이 만연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정체불명 소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우리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 우편공사 검사국의 대응요령을 보면 의심스러운 소포를 받는 경우 우편물을 즉시 격리하고, 만졌다면 온수와 비누로 손을 닦으라고 권고합니다. <br /> <br />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고, 신용카드 청구서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41410256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